'K-엠바페' 정상빈(22, 미네소타)은 'GOAT'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한국인 최초로 금주의 팀에 선정된 선수일 것입니다.

정상빈은 미국 미네소타주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콘퍼런스 정규시즌 최종전(3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고, MLS 금주의 공식 팀에 당당히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정상빈과 함께 베스트 XI에 선정된 선수 명단은 놀랍습니다. 그는 2년 전 세계를 정복한 메시, 메시의 영원한 친구 루이스 수아레즈(두 선수 모두 마이애미 출신)와 함께 톱3에 올랐습니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지난 20일 뉴잉글랜드전에서 각각 3골과 2골을 넣으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누렸고 말년 마이애미에서 재회한 두 선수는 이번 시즌 MLS 최다 득점 신기록(74개)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상빈이 클럽 차원에서 메시와 함께 금주의 팀에 선정된 최초의 한국 선수인 것으로 보입니다. 메시는 현역 시절 대부분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바르셀로나)에서 보냈고 말년에는 프랑스 리그앙(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었습니다. 현역 시절 메시와 같은 리그에서 뛰었던 한국 선수 중 정상급 선수는 없었습니다.

정상빈은 유럽 무대를 떠나 미네소타에 합류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지난 5월 16라운드에서 생애 처음으로 MLS 금주의 팀에 선정된 그는 약 5개월 만에 다시 한 번 베스트 XI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상빈이 선정된 이유는 개인전과 팀 성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정상빈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로빈 로즈와 교체되어 남은 21분 동안 2골을 넣었습니다. 특유의 빠른 발과 수비 뒷공간을 뚫는 특기를 살려 후반 27분과 38분 각각 프랑코 프라가페와 타니 올루와세이의 어시스트로 골을 넣었습니다. 두 번째 골을 넣는 과정에서 수비 구역에서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약 60m를 '달렸습니다.

미네소타는 최근 정규시즌 최종전을 통해 지난 5경기에서 4승 1무라는 놀라운 스퍼트를 통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권인 서부콘퍼런스 6위를 달성하며 '기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날 정상빈은 정규리그에서만 6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습니다. 정상빈은 2021년 '홈팀' 수원 삼성 소속으로 K리그1에서 6골을 넣었습니다. 스포츠토토사이트


정상빈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메시와 같은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뿐입니다. 미네소타는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해야 하고,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해야 하며, 결승전(MLS컵)에서 맞붙어야 합니다. 정상빈은 지난 1월 스포츠조선의 축구 중계 '볼만찬 리포터'에 출연해 우상 메시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메시와 맞붙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